6.25가 지난 얼마후 제주도의 어느 조용한 해녀마을. 이곳에 상군해녀라는 해녀들의 지도자가 있다. 상군해녀는 과부가 되더라도 수절하며 모든 해녀들의 모범이 되어야만한다. 이마을에는 일년에 한번씩 용왕제를 지내는데 그 며칠전부터 부정한 짓을 하지 않아야 하는 규칙이있다. 마지막 상군해녀인 순녀. 순녀는 용왕제를 앞두고 마을을 살피다가 타곳의 사람인 장태운이 젊은 해녀와 정사를 갖는 것을 목격한다. 순녀는 불길함을 느낀다. 그러나 용왕제는 치러진다. 그로부터 이 마을에는 불길한 일들이 수없이 일어난다. 또한 장태운은 상군해녀인 순녀에게 집요하게 접근한다. 젊은 과부인 순녀는 번민한다. 그래도 상군해녀라는 전통의식에 절제를 하나 젊은 여자로서 그녀는 무너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