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성격의 주경일은 누이동생 경아와 조수를 데리고 살며 일용품을 파는 이동백화점 사장이다. 장사를 하던 도중 경쟁자들과의 싸움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청순한 간호원 숙희를 짝사랑하게 된다. 경일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경아를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고 싶어하나 그집 하숙생인 건축기사 민호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보고 호통을 쳤으나 오히려 그에게 설득당해 교제를 승낙한다. 숙희를 만나기 우연히 위해 기상천외한 기교와 수법을 쓰나 통하지 않자, 위계를 써서 다시 병원에 입원하고 그곳에서 병실과 환자를 수라장으로 만들어 강제 퇴원한다. 민호가 사장아들임이 밝혀지고 둘이 결혼을 하던 날 경일은 숙희의 결혼을 알게 되고 결혼선물과 함께 축하 편지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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