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테스 "오학자"는 남성 불신의 철학을 지녔고 남성에게서 진정한 애정을 얻어 볼 수 없었다. 그러한 여자일수록 겉으로는 불신을 위장하고 절실한 애정을 목말라 한다. 그런 그녀가 "지석우"라는 청년에게 진실을 얻고자 할때는 정작 배신을 당한다. "석우"가 외국으로 갈 때 그녀의 유일한 육체를 담보로 약속을 한다. 돌아오지 않은 석우에게 절망을 느끼고 죽을 작정으로 "석우"와의 추억이 서린 곳을 죽음터로 결정한다. 그녀는 자살함으로서 애정의 승부를 승리로 이끌려 했다. 그러나 추억의 장소에 한쌍의 연인이 죽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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