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와 형준은 어릴때부터 서로 윤희와 결혼하겠다며 싸우고는 했었다. 어른이 된 정수는 윤희집에서 함께살면서 윤희 아버지인 신노인을 모시고 배를 타고, 형준은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받아 방아쟁이가 되었다. 윤희와 형준의 혼담이 오가자 정수는 윤희를 차지해버리고 둘은 결혼을 한다. 윤희는 형준이 혼자살면서 자신만 바라보자 죄의식을 느낀다. 폭풍우가 몰아쳐 신노인이 행방불명이 되자 정수는 폭풍우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부상을 당한다. 이로인해 살림이 어려워지자 정수는 외항선을 타고 나갔다가 조난이 되어 소식이 끊긴다. 십년후, 윤희는 형준과 재혼하고 귀향한 정수는 모든것을 알게되어 둘의 행복을 빌며 홀로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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