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점점 약해져 가는 왜적은 진열을 가다듬기 위해 한 섬에 집결해 해적이 되어 해안지대를 누비며 노략질을 하기 시작한다. 지방의 관군들은 대처할 길이 없어 도주하기에 바쁘고 백성들과 강토만 남는다. 최낭은 평소 왜적의 침입에 분노해 자신의 손으로 무기를 만들어 오다가 모두 도망간 강토를 혼자 지키며 사또의 아들인 승과 동네 사람들의 오해로 왜적의 아이를 가졌다는 누명을 쓴 수연을 보호해준다. 끝까지 왜구와 사투를 벌였다는 이유로 낭은 체포되고 그의 뒤에서 백성들은 오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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