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여인(2000, The Captive / La Captive)
배급사 : 이모션픽쳐스(주)
수입사 : 이모션픽쳐스(주) /
| <갇힌 여인>은 20세기 최대의 소설가 마르셀 푸르스트가 1913부터 1927년에 걸쳐 완성한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 7권 16부) 중 제5권의 <갇힌 여자>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동세대 유럽의 최고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여류감독 샹탈 아커만이 연출한 작품이다.
현대문학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을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감수성으로 그려낸 <갇힌 여인>은 남성들의 자기중심적인 환상과 엿보기 심리, 그리고 허구의 실제 대비를 통한 환영과 현실의 대립 등 다층적인 함축을 포함하고 있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현기증>을 영화 초반 과감히 차용하는 등 여러 면에서 히치콕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은 영화다. 또한 <갇힌 여인>은 현대인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의심 즉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믿음의 부재를 가장 큰 테마로 다루고 있으며, 하나가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소유욕이 부른 파국을 히치콕적인 서스펜스와 격조 있는 유럽 아트 필름의 스타일을 적절히 배합해 묘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아주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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