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예수(1989, Jesus Of Montreal / Jesus De Montreal)
캐나다의 몬트리올에 사는 젊은 연극인 다니엘은 몬트리올 교회로부터 연중 행사인 연극연출을 맡아줄 것을 제안 받는다. 다니엘 자신이 종교적 신념과 굳건한 믿음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제의를 받아 들여 교회측에서 제시한 연극의 대본을 검토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롭게 자기식으로 대본을 바꾼다. 다니엘이 사랑하는 프랑스 여인 밀레유는 텔레비전 CF 모델로 뛰어난 몸매를 지니고 있어 캐스팅이 된다. 또한 이미 교회 연극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매력적인 연극 배우 콘스탄스(조안느 마리-트램블레)가 캐스팅되고, 포르노 영화에 목소리를 더빙하는 성우 마린(로이 지라르), 셰익스피어에 심취해 있는 신인배우 르네(로버트 레파지)가 들어와 연극 연습이 시작된다. 하지만 예수의 고행을 연기하기에는 캐스팅된 배우들의 행적이 전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교회측은 연극을 막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다니엘은 교회측의 통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의지를 밀고 나가 연극을 강행하기로 결정한다. 이때부터 예수의 행적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며 예수에 심취하는 다니엘에게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의 고행처럼 타락한 현실과 싸우는 고행이 뒤따라 오디션 도중 밀레유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 시험관에게 항의하며 집기를 부수고 유치장 신세를 지는 등 온갖 타락과 유혹에 맞서 싸운다. 우여곡절 끝에 연극은 막을 올리고 공연이 계속 될 수록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연극은 대성공이고 시종일관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기자들까지도 감동되어 삽시간에 현장은 흥분과 감동의 박수소리로 들뜬다. 하지만 경찰들이 몰려와 극단 배우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십자가가 다니엘 위로 무너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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