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이클립스(1995, Total Eclipse)
어느 눈부시던 날, 16세의 랭보는 자신이 지은 시 여덟 편을 시인 베를렌느에게 보내고, 베를렌느는 랭보의 시에 매료된다. 이미 임신한 부인 마틸드가 있었던 베를렌느는 랭보를 자신의 집으로 부르고, 두 사람은 미칠 듯한 사랑에 빠져든다. 급기야 둘의 관계는 마틸드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의심을 받기에 이른다.
베를렌느와 랭보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서로 다른 까닭으로 시를 찾던 두 사람은 이내 충돌하기에 이른다. 랭보는 베를렌느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흥분한 베를렌느는 랭보를 총으로 쏘고 체포된다. 출감한 그는 폐인이 되어 세월을 보내다 랭보의 누이 이자벨을 만난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다 병을 얻은 랭보는 죽음을 맞이하고, 랭보가 썼던 시들이 베를렌느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이자벨은 베를렌느를 찾아 랭보의 모든 작품을 없애 줄 것을 요청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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