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등정 세레토레(1991, Scream Of Stone / Cerro Torre: Schrei aus Stein)
5대륙에 걸쳐 8,000m 이상의 모든 산을 정복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산악인 로치아(비토리오 비조그리노)와 신세대 산악인들 중 가장 돋보이는 세계적인 스포츠 등산가 마틴(스테판 글로와즈)은 인공암벽타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나게 되고 마틴의 우승으로 끝을 맺는다. 우승 인터뷰 도중 마틴과 로치아는 지구 최후의 등반지로 알려진 쎄로또레에 오를 수 있는지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가 함께 등반하기로 한다. 약속대로 로치아와 마틴은 쎄로또레 원정을 왔고 아이반 또한 취재차 캠프에 합류해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원정대는 캠프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두 번이나 쎄로또레원정에 실패한 적이 있는 로치아는 묵묵히 때를 기다린다. 급기야 식량보급 때문에 로치아가 캠프를 비운 사이 마틴과 동료 한스는 쎄로또레를 오르기로 한다. 캠프로 돌아온 로치아는 황급히 그를 찾아나서 눈속에 얼어붙어있는 마틴을 발견하지만 한스는 보이지 않는다. 횡설수설하는 마틴은 자신이 쎄로또레 등반에 성공했으며 하산도중 눈사태를 만나 한스는 실종됐다고 한다. 충격에 빠진 로치아는 등반대와 사랑하는 여인 카트리나에게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사라진다. 본국으로 귀국한 마틴은 쎄로또레 최초의 등반자로서 톡톡히 치르고, 홀로 남겨진 카트리나와 운명적인 사랑도 나눈다. 하지만 등반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존의 산악인들 사이에서 야유를 받게된 마틴은 다시한번 쎄로또레를 오르겠다고 발표한다. 대규모 방송 촬영단을 동반한 채 파타고니아로 도착한 마틴과 카트리나는 로치아와 마주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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