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버 탈출(1987, Escape From Sobibor)
새로 도착한 유태인들은 가족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나찌의 SS 친위대 요원들을 분류시킨다. 나찌는 재봉사, 구두수선공, 양복기술자등을 구분하여 소수의 노동력만을 확보한 뒤, 탈락된 대부분의 부녀자 및 노인들을 목욕을 시킨다는 명목하에 발가벗긴 뒤 가스실로 보내는 만행을 저지른다. 수용된 유태인들은 모두 평범한 직업을 갖고있었고 감히 나찌에 대항해서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무모한 탈출은 오히려 나찌의 잔인한 보복을 불러올 뿐인데..
결국, 그들은 전원 탈출을 하지않으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행이 미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수용소 주위는 지뢰밭이었고 SS의 철저한 감시 및 수용소 외곽 경비를 맞고있는 우크라이나 용병들의 기관총을 피해 그곳을 빠져나가는 길은 실로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소수의 유태인 소련 병사들이 전쟁포로로써 소비버에 들어오게 된다. 전원 탈출을 계획하고 있던 유태인들에게 그들은 엄청난 힘이 되어준다. 이윽고, 그들은 치밀한 계획을 짜고 수용소 사상 초유의 전원 탈출에 성공하지만 반수 정도가 목숨을 잃고 말고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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