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2차대전전 열렬한 좌익청년이던 조셉 로지는 1950년 미국에서 본격적인 ‘빨갱이 사냥’이 시작되자 카나다를 거쳐 영국으로 망명한다. 영국에서 다시 영화작업을 시작하게 된 그는 해외 배급상의 문제를 고려해 가명을 사용해야만 했다. 로지의 가족 및 동료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이 20세기 미국이 배출한 대감독이 오만함 못지 않게 상처받기 쉬운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게 된다. 1992년 영국에 연수를 가게된 나카다 히데오가 4년간의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완성해낸 작품. 로지의 굴절된 가족관계, 그의 독특한 작업방식등이 가브릭 로지(로지의 장남), 하워드 코치(시나리오 작가), 줄리 크리스티(배우)등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