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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2003, Science Fiction)





매사에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서른아홉 살의 요르그. 어느날 자신감 계발을 위한 세미나에서 자기소개를 연습하던 그는 잠시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가 따라나왔던 강사 마리우스와 함께 다른 차원으로 빠져버리고 만다. 닫은 강의실 문을 다시 열자 그 안에는 처음 보는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부랴부랴 찾아간 그들의 집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이 살던 세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그들이 문을 닫기만 하면 문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방금 전까지 친구였다 하더라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 혼란스러워 하던 이들은 점차 이 이상하고도 고독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문을 닫기만 하면 잊혀지기 때문에 물건을 사고 돈을 안 내도 상관없고, 같은 여자를 둘이 번갈아 만나며 매일 새로운 사랑을 속삭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요르그와 마리우스는 자포자기한 심정이 되어 자신들이 묵는 호텔에서 일하는 아냐에게 날마다 번갈아 작업을 걸며 그녀를 공유하고, 그 일회성 관계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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