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여행 / 저니 오브 호프(1990, Journey Of Hope / Reise der Hoffnung)
터키의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쿠르드족 하이달(네크메틴 코바노글루)은 스위스로 이민간 이웃이 엽서를 보내오자 뿌리를 버리고서는 살 수 없다는 부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인 메리엠(누르 수레르), 아들 메메트(에민 시바스)와 함께 희망을 안고 스위스로 떠난다. 하지만 현실은 험난하기만 했고, 여행도중에 만난 람세르는 스위스행 길이 초행인 하이달 가족에게 스위스까지 동행해 주며 온정을 베풀어준다. 하지만 그들은 불법여행자로 경찰에 연행되고 만다. 이민 브로커인 투르크멘과 알도의 주선으로 하이달 가족은 꿈의 나라 스위스로 가는 터키인들과 합류하지만, 결국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나머지 터키인들은 구사일생으로 스위스 경찰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지만, 대열에서 낙오된 하이다와 메메트는 눈길을 헤매다가 하이다가 메리엠을 찾으러 간 사이 메메트가 정신을 잃고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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