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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소리(2002, The City without Windows)





갑자기 모든 빛들이 사라져버린 도시. 이후 계속해서 비만 내린다. 집, 방, 모든 것이 비에 젖는다. 각종 문명의 이기들도 빗물에 젖어 무용지물이 된다. 사람들 간 커뮤니케이션도 점차 빗물에 젖어 소원해지고 단절된다. 이제 사람들은 말을 하는 방법마저 잊어버렸다. 그녀를 사랑하는 그, 혹은 그를 잊지 못하는 그녀는 그 사랑을, 그 그리움을 과연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어쩌면 사람들은 이제 사랑까지도 잊어버릴지 모른다. 혹은 절망적으로 그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제물로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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