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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서 온 편지(1995, Letters From The East)





에스토니아 난민의 딸인 안나 칼레바는 2차대전으로 도망치다가 피난민이 가득 탄 배에 실려지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미처 배에 오르지 못한다. 며칠 후, 그녀의 아버지 한스 칼레바가 사망하고 안나는 그녀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와 사진들을 발견한다. 안나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어머니를 찾아 소련 치하의 에스토니아로 향한다. 배에서 내린 안나는 정체불명의 청년 레인 라사루(마크 보마크)의 영접을 받는다. 레인은 자기가 에스토니아 국립영화제작소 소속이라고 밝히면서 그녀의 어머니 찾는 일을 돕겠다고 말한다. 칼레바 부인의 하녀였던 에이너 부인을 찾아간 두 사람은 사진속의 여인이 어머니가 아닌 어머니의 친구인 베스키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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