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임신했어!” 3년동안 동거한 여자친구 줄리아의 임신발표! 기뻐해야하는게 당연한데 오히려 가슴이 답답하고 앞날이 캄캄하다! 동갑내기 친구 아드리아노는 애를 낳는 순간 지옥의 시작이라고 겁을 주고 다른 친구 파올로는 이렇게 어영부영 어른이 될 수는 없다며 우리를 옭아매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자고 옆구리를 찌른다. 게다가, 이제 막 피어난 장미처럼 싱그러운 18살 소녀 프란체스카를 보는 순간 카를로의 가슴은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년처럼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 어른이 되기 싫은29살의 카를로와 친구들, 이들은 과연 철이 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