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시는 오페우스사 창사 이래 여자로서는 최초로 간부가 된 인물이 된다. 그녀에게는 노마라는 미모의 여비서가 배정되는데, 늘 회사 중역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오던 노마는 베시의 모습을 보며 마치 자신이 베시가 된듯 행동한다. 베시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까지 베끼던 노마는 베시의 애인 빅터에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기 시작한다. 늘 일에 쫓기는 베시에게 실망한 그는 노마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만남이 잦아질 수록 짙어지는 노마의 히스테리에 빅터는 다시 베시에게 돌아가고 다시 찾은 사랑의 기쁨에 베시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사태의 급변에 당황한 노마는 사장에게 베시의 사직서 반려를 종용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그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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