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소녀 이야기(1994, Runaway Daughters)
로라(Laura: 제니 루이스 분), 앤지(Angie: 줄리 보웬 분), 메리(Mary: 홀리 필즈 분)는 한 동네에 사는 10대 후반의 소녀들로 둘도 없이 친한 친구 사이. 이성에 관한 관심이 높은 그들은 서로의 남자 친구와 함께 공동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그들 중 가장 소심한 편인 메리는 어느 날, 남자 친구인 밥(Bob: 크리스 영 분)과 처음으로 육체 관계를 맺은 후 임신한 것으로 생각하고 당황, 어쩔 줄을 모른다. 친구들과의 상의 끝에 겨우 남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 놓는 메리, 밥은 자신이 메리와 결혼을 할테니 걱정 말라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메리는 밥이 해군에 자원 입대하러 샌디에고로 떠나 버렸음을 알게 된다. 밥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달아나 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안 메리와 친구들은 분개하고 밥이 입대 신청을 하기 전에 그를 막으려고 샌디에고로 가기로 결정한다.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여행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세 소녀는 자신들이 납치된 것처럼 일을 꾸미고 한밤중에 남의 차를 훔쳐 샌디에고로 향한다. 다음 날 아침, 세 소녀들의 집은 발칵 뒤집히고 부모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해 딸들을 찾아내려 하는데. 한편, 세 소녀들은 야영도 하고 그들의 신분을 의심하는 경찰들과 추격전도 벌이고 길을 잃고 숲속을 헤매다가 이상한 사람들에게 잡혀 곤욕을 치루기도 하면서 지난 날의 자신들을 돌아보게 되고 차츰 성숙해 간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샌디에고의 해군 입대 신청소에 도착한 세 소녀. 그러나 밥은 이미 입대 신청을 마친 후였다. 세 소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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