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는 기차에서 멀쩡히 뛰어내리고, 앉은 자세로 뛰어올라 상대방에게 박치기를 먹였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전설적인 싸움꾼 시라소니의 일대기를 영화화했다. 때는 1930년대, 조선과 중국 사이의 밀무역 운반 책임자들을 가리키는 '도비노리'라는 말이 있었다. 작은 덩치에 천부적으로 날쌘 몸을 가지고 있던 시라소니는 이 도비노리패에 들어갔다가 일경의 도비노리 소탕령이 내려지자 신의주의 압록강패에 몸담게 된다. 거기서 일본인 경찰서장 하라다의 부하를 해치게 되고 쫓기는 몸이 되어 만주로 달아나는 시라소니. 하얼빈에서 상하이 박이라는 건달을 만나 조선인 집단 거주 지역에 머물게 되고 상해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지만, 거기까지 쫓아온 하라다와 다시 마주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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