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도 : 어느 하루의 비디오일기를 편집한 영화 몸에 대한 집착, 동시에 그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평범한 그러나 의미심장한 일상을 그렸다. 나는 비디오란 매체가 몸의 모습을 객관화된 이미지로 즉각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비디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통받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으로 카메라에 가장 개인적인, 때로는 추한 모습을 담을 때마다 언젠가 이 `기록'을 소통시킬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굳혔고 그 믿음은 결국 내가 거식증을 극복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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