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국민(1998, Connection By Fate)
사회운동가 아데는 점차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운동이 그의 이상에서 멀어짐을 인식하고 좌절한다. 이후 그의 아들이 사고로 죽게되자 활동을 그만 두고 동지였던 부인을 떠나 택시 운전수가 된다. 대만 원주민 출신 마레는 사라진 그의 부모를 찾아 부족을 떠나 타이페이에 와서 공사장에서 일한다. 어느 날 밤, 감독관의 모욕과 착취를 참다못한 마레가 그를 살해하고 도망치던 중 아데의 택시에 타게된다. 마레는 붙잡혀 처형되고 악행으로 인해 조상에게 갈 수 없는 그의 유령이 아데를 따라다닌다. 아데는 마레를 그의 종족에게 돌려 보내줄 것을 약속하지만, 이는 아데도 유령이 되어야 가능한 일. 아데는 죽기 전 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비명에 그들의 이름을 새기고 마천루에서 몸을 던진다. 아데의 영혼은 마레를 고향의 조상에게로 인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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