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샵 안에서 음반을 정리하는 두나(배두나)를 본 성재(김동완)는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멈춰진 듯 한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두사람의 사랑을 시작된다. 성재의 부모님을 소개받기로 한 저녁, 두나는 한참을 고민 하다 성재에게 전화를 건다. 두나는 스물한 살에 자신이 결혼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갑작스런 두나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성재는 혼란스러워 한다. 토요일 오후, 철없는 아이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노래 삼매경에 빠져있는 창완(김창완)에게 종옥(배종옥)은 화를 낸다. 창완이 두나에게 반한 남자가 오늘 집에 오기로 했다고 하자 종옥은 바쁘게 점심을 준비하며 두나에게 집에 들르라고 전화를 건다. 얼마 후 창완의 후배인 남수(신성우)가 집에 찾아오고 남수의 번듯한 외모와 화통한 성격에 종옥은 내심 기뻐한다. 우여곡절 끝에 성재의 부모님을 뵈러 나간 두나는 성재의 아버지가 자신의 결혼식 주례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약속이 있어 들른 척 한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던 두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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