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얀의 소년, 미르(2004, The Boy Who Plays on the Buddhas of Bamiyan)
| 탈레반 정권이 외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석불로 전해져 내려오던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석불에 폭탄을 장착해 폭파시킨 사건은 탈레반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터전을 잃고 산으로 피난을 가다가 죽기도 하고 일부는 석불 주위의 동굴에서 풀을 뜯어먹으며 허기를 채우며 살아야 했다. 그 중에서도 8살 난 미르라는 소년의 가족을 밀착 취재해 1년간의 일상을 영상에 담았다. 이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임시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굴 생활자들을 위한 주택사업이 진행되었지만 그나마 다방면으로 노력해 일자리를 찾아 밑바닥 생활을 면한 미르네 가족은 주택을 지급받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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