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 후 미국유학까지 마친 경림(박경림)은 수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맘보제과 김성원(김성원) 회장 부인이자 미술관 관장인 김관장(김수미)은 위선의 여왕으로 교양콤플렉가 심하다. 경림의 오빠인 박승수(류승수)는 신혼 여행때 미국인 신부가 바람이 나 이혼한 아픈 기억의 소유자로 현재는 여고 2년생인 신혜(박신혜)와 교제중이다. 경림의 고교동창인 유진(소유진)은 몸매와 예쁜 얼굴을 빼면 볼게 없는 게으르고 단순하고 낙천적인 사람으로 경림의 집에 얹혀살며 항상 경림의 골치를 썩인다. 유진이 경림이 일하는 갤러리에 취직하게 되면서 일은 더욱 꼬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