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잃어버린 삶의 온기를 배워가는 소년의 성장기
12살 소년 에르켄은 어머니가 가끔씩 들르는 사냥꾼 아저씨와 놀아나는 것이 싫어서 늘 퉁명스럽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보며 가슴아파하나, 소년의 몸과 가슴은 차디차기만 하다. 어느 날 사냥꾼을 무시하다가 어머니에게 혼이 난 에르켄은 사냥꾼의 말과 총을 훔쳐 동네 가게를 박살내 버린다. 그러나 그 탓에 그는 경찰에 수배되고 감옥에 가는 것을 피해 사냥꾼을 따라 산으로 도망치게 된다. 사냥꾼과 함께 광활한 대지 속에서 야생의 삶에 대해 배우며 자연을 이해하게 되는 에르켄. 서서히 자신을 감싸고 있던 냉기를 다스리고 따뜻한 온기를 찾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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