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10세 소녀 오케드는 영국 유학까지 다녀온 인텔리 엄마와 음악을 하는 아빠가 만들어주는 자유롭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자라는 귀염둥이 외동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불의를 보면 남자애들과도 주먹질 싸움을 할 수 있는 오케드는 전통적인 가치관에 묶여 사는 따분한 동네 여자아이들과 어울리느니 차라리 집에서 책을 보거나 고양이와 노는 걸 즐긴다. 그러던 차 방학이라서 고모 집을 방문한, 또래보다 키가 크고 성숙해 보이는 12세 소년 뭇신과 어울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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