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수로 어린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형사 존 프루돔은 신앙과 가정을 멀리하고 사건에만 매달려 지낸다. 어느 날 피터 벨쿠어란 사람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1주일 단위로 금요일마다 연쇄 살인이 이어진다. 3주간 사체로 나타난 살인사건의 희생자는 피터, 매튜, 제임스로 모두 33세의 남성이며 살해된 뒤 팔, 다리, 머리 등 신체의 일부가 사라졌고, 시체에는 로마 숫자가 새겨 있다. 존은 33세가 예수가 죽은 나이이며 피터, 매튜, 제임스가 베드로, 마태, 야고보라는 예수의 열 두 제자 이름이고, 시체에 쓰인 숫자는 성경 구절임을 알게 된다.
모든 정황을 토대로 존은 범인이 예수의 몸을 다시 만들어 부활을 꿈꾸는 광신도임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존은 FBI요원인 윈게이트의 도움을 받아 성경을 뒤져 제임스에게는 존이라는 형이 있음을 알고 제임스의 형 존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그의 집에 찾아가지만 이미 범인이 다녀간 후다. 그 자리에 범인이 있음을 감지한 존은 가면을 쓴 범인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절친한 동료 앤드류가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범인을 놓치고 만다.
뒤이어 어이없게도 범인이 수술로 다리를 절단한 앤드류의 병원을 찾아가 다리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앤드류도 예수의 제자 안드레와 같은 이름이었던 것이다. 연쇄 살인범의 계속되는 범죄는 존 프루돔 형사의 아내 사라에게까지 이르고 사라 대신 집을 보고 있던 친구 제니가 희생된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2년 전 테네시주 클락스데일에서 머리 없는 33세 필립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되고 존은 윈게이트를 찾아가지만 자신을 찾아왔던 남자가 윈게이트 요원이 아님을 알고 그가 범인임을 직감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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