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안개’ 속에서 이능력자가 자신의 힘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해 5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들고 있었다. 내무성 이능특무과는 이것을 ‘이능력자 연쇄 자살 사건’이라 명명하고 무장 탐정사에 이 사건에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능력자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체포해 달라 의뢰한다. 그런데 그 시각 다자이가 종적을 감추고, 게다가 사건의 배후에는 마인 표도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이능력자들을 연이어 습격하는 전례 없는 강적. 도시가 커다란 악몽에 집어 삼켜지려 하는 중, 아츠시는 쿄카와 함께 시부사와의 성으로 달린다. 하지만 그 곳에 나타난 아쿠타가와에게서 상상하지도 못한 진실을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