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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FF2019] 새(1992, Birds)





북한의 원로 조류학자인 윤 박사는 전쟁에서 큰아들을 잃고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 윤 박사의 둘째 아들 명오는 어려서부터 새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 어느 날 쇠찌르레기를 관찰하러 남한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해 이산가족이 되었다. 남한에서 유명한 조류학자가 된 윤명오는 연구 도중에 남한에서 사라진 따오기가 북한에는 있으리라 생각하며 새의 발목에 표식해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일본학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어느 날 아버지 윤 박사는 쇠찌르레기를 관찰하던 도중 새의 발목에 달린 인식표를 보고 그것이 남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이 달아 준 것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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