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Memento Mori)
제작사 : (주)씨네2000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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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image story : 술래 없는 술래잡기 - 하룻동안 학교에서 놀다.
제 1장 죽음 (死亡)
한 아이가 죽는다. 지리하리 만큼 매일이 똑같았던 학교는 잠에서 깨어난 듯 들떠 움직이기 시작한다. 술렁이는 여고(女高). 죽음은 여고생들의 머릿속을 헤집고,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한 여름의 작멸하는 태양빛은 여고에도 에외 없이 찾아들고, 쉬쉬하던 내부의 일그러진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이상한 기운이 여고를 뒤덮는다.
제 2장 유희 (遊戱)
아직 학교를 떠나지 않은 영혼은 준비했던 놀이를 시작한다. 영혼이 던진 자주빛 일기장을 주은 아이에 의해 놀이는 수준을 밟아 진행되고, 살아있는 아이들은 하나둘씩 영혼이 벌인 번잡한 축제에 동참하게 된다. 놀이의 방법은 하룻동안 죽음 이전의 영혼의 발자취를 밟는 것, 일기장에 적혀 있는 지시에 따라 한치의 오차조 없이 움직이는 것.
제 3장 공포 (恐怖)
죽음의 과장은 영혼의 난장인 듯 순식간에 아이들에게 전염된다. 아이들 내면에 숨어있던 무형의 두려움은 죽음의 환영을 곳곳에 출몰하게 하고, 개개의 두려움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공포가 된다. 선생님들은 원인모를 죽음의 원인을 찾아 헤메이고, 아이들은 공포로부터의 출구를 찾아 헤매면서 학교 전체가 움직인다. 방향을 잃은 학교... 하루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
2. image story : 아주 길고, 신나고, 슬픈 하루 - 죽음이 가른 24시간
이야기의 순차적 진행 time story...
여고女高의 어느 하루, 민아(김민선)에게 자주빛 일기장이 찾아들고, 일기장을 펼치는 순간 마주친 눈 ―난청(難聽)으로 달리는 아이, 시은의 뒷모습을 좇게 된다. 갑자기 자신을 찾아든 교환일기의 주인공중 하나가 시은임을 알면서 더욱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 민아는 일기에 그려진 시은과 효신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혼란에 빠진다. 점심시간을 지나 신체검사로 소란스러운 여고女高의 오후. 갑자기 들이닥친 효신의 죽음으로 학교 전체는 음산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효신이 남긴 일기장의 지시에 따라 헤매이던 민아는 이상한 현상을 하나하나 목격한다. 죽음에 관한 소문이 난무하면서 학교 전체는 마치 축제를 벌이는 듯한 번잡함으로 빠져 들어가고, 불길한 징조들이 계속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공포는 점점 그 무게를 더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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