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1983, Rikos Ja Rangaistus)
제작사 : Villealfa Filmproduction Oy [fi] / 배급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수입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
| 사람을 쏘았지, 바로 내가...
난 라이카이넨, 헬싱키에 살지. 한때 법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축장에서 고깃덩어리와 씨름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나는 혼카넨이란 사람의 아파트에 찾아가 그를 총으로 쏴 버렸어. 그리고는 그냥 앉아 있었지. 그때 한 여자가 들어오더군. 에바.. 혼카넨의 생일이라 마침 출장요리를 나왔던 거야. 그녀는 약간 놀라는 듯 하더니 이렇게 말하더군. 가세요. 어서! 라고...
벌레 죽이듯 죽였지...
경찰은 나를 의심해. 혼카넨이 3년 전 내 약혼녀를 들이받고 뺑소니쳐서 죽게 만들어놨는데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내가 단지 그것때문에 죽였다고 생각하지는 마... 경찰은 에바와 대질까지 시키더군. 그녀는 부인했어. 내가 자수하길 원했던거야. 하지만 난 계속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고 있다.
도망을 칠까, 자수를 할까...
페나넨 형사가 '당신이 바로 살인자'라며 날 몰아세웠다. 이걸 또 어쩌나, 내가 쳐놓은 함정에 어떤 이상한 놈이 걸려들었지 뭐야. 에바를 쫓아다니던 회사 사장 하이노넨도 날 위협하다 사고로 죽어버렸고, 나에겐 위조여권도 있다. 외국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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