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순원 원작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했다. 개봉 당시 흥행은 좋지 않았지만 국내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에 그리고 베를린 영화제에도 초청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로도 TV 방영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큰 지지를 얻어냈다. 시골 소년 석이는 개울가에서 연이를 마주친다. 서울서 전학 온 연이는 윤초시의 증손녀로 석이와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석이는 멋적은지 피하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단풍구경을 갔다가 둘은 소나기를 만나고 이날 이후 몸이 약한 연이는 병을 앓게 된다. 석이는 호두를 따서 연이에게 주려고 하지만 서당골에 다녀오신 아버지에게서 연이의 죽음을 듣고 소리 없이 오열한다.(채명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