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상에 만족하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믿고 있는 헨리는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던 헨리는 자신의 얼굴에 하얀 마스크가 씌워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리 벗겨내려 해도 벗겨지지 않는 하얀 마스크 때문에 망연자실한 헨리. 이때 집으로 들어오던 가정부가 멍청한 주인을 욕하며, 돈이 될 물건을 하나 둘 가방에 챙긴다. 심한 모욕감과 분노에 휩싸인 헨리는 가정부를 살해하고 만다. 뒤이어 들어온 아내의 통화 내용을 엿들은 헨리는 아내를 미행해 아내와 사장의 불륜을 목격하게 된다. 아내가 헨리에게 아무 짓도 하지 못할 거라며 대들자 아내를 창 밖으로 던져버린다.
게다가 신용평가원에서 걸려온 전화로 자신의 돈이 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헨리는 친구를 찾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아내와 절친한 친구가 동조해 그의 돈을 빼돌려 왔음을 확인하고는 친구마저 살해해버린다. 헨리는 결국 살인자로 쫓기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얼굴의 하얀 마스크에는 자신이 그려놓은 그림이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헨리는 자기에게서 아내와 직장을 모두 뺏어간 현대사회의 악마 같은 존재... 사장을 응징하러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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