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7년, 고려인 강제이주 6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됐던 우즈베키스탄의 공훈화가 신순남의 한국전시회 촬영으로 시작된 영화 [하늘색 고향]. [하늘색 고향]은 그의 필생의 대표작 [레퀴엠]을 테마로 지난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한인들의 이주사와 삶의 애환을 엮어나간 본격적인 장편 다큐멘터리영화이다.
[하늘색 고향]은 2001 암스텔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한국 다큐멘터리사상 최초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2001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와 2002 대만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각각 Special Mention상과 NETPAC상을 수상해 해외에서 먼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그간 구 소련 지역(현재 CIS지역)의 한인의 역사가 TV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경우를 제외하고, 영화화된 것은 영화사상 이 작품이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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