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을땐 어쩌지?(2001, Was Tun, Wenn's Brennt?)
| 불났을 땐 어쩌지? 타도록 내버려 둬야지. 1987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무정부주의를 신봉하던 젊은이들의 가치관이다. 팀을 중심으로 한 극좌파 청년들의 그룹이 설탕, 제초제, 초석 등으로 사제폭탄을 만들어 미국인들이 거주하는 한 빌라에 장치한다. 12년의 세월이 흘러 2000년 독일도 통일이 되고, 팀과 호테를 제외한 친구들은 모두들 자신의 길을 찾아 흩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장치했던 폭탄이 어이없게 폭발하는 사건이 터지고, 경찰은 그때 당시 활동하던 그룹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더군다나 그들이 폭탄을 제조하던 당시의 필름이 압수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팀과 친구들은 경찰서 안에 놓여진 그들의 증거품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치게 된다.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과거를 지우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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