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알콜중독에 폭력적 성향을 아버지와 헤어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클락 맥그루더는 유능한 변호사로 성장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민다. 클락은 아버지와는 달리 모든 만인의 존경을 받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를 떠올리고 오래도록 멀리했던 아버지를 어머니의 장례식에 초대한다. 백발의 노인이 되어 돌아온 아버지에게 연민을 느낀 클락은 아버지를 자신의 집에서 며칠간 묵게 하지만 그것은 불행의 불씨가 된다. 이미 아들 클락에게 병적인 집착을 보인 전력이 있는 아버지 잭은 아들에게 외면당한 사랑을 손자에게 쏟아부려는듯 손자에게 집착한다. 며칠 후 할아버지는 떠날 때가 되자 파출부의 집에 침입하여 파출부를 폭행하고 손자를 직접 돌보는 한편,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며느리에게는 누명을 씌워 아들 부부를 이간질 시킨다. 딸의 결백을 믿는 사돈이 진실을 알게 되자 할아버지 잭은 사돈을 총살하는데 이르고... 클락의 가정은 파국으로 치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