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라이트(1931, City Lights)
| 1929년. 대공황기의 미국. 가난한 떠돌이 찰리는 길에서 꽃파는 소녀를 만나고 자기 마지막 돈을 털어 이 눈먼 소녀의 꽃을 사준다. 소녀는 찰리를 굉장한 부자라 생각하며 그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소녀를 사랑하는 찰리는 힘을 다해 그녀를 돕고자 한다. 어느날 찰리는 술취한 백만장자를 구해주는데, 백만장자는 취했을땐 찰리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친하게 굴지만 술이 깨면 이 비렁뱅이를 멸시하며 말도 붙이지 않는다. 찰리는 취한 백만장자에게 얻은 돈을 소녀의 눈 수술로 쓰지만 술이 깬 백만장자에 의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간다.
세월이 지나고 풀려난 찰리는 초라한 모습으로 예전의 그 거리를 지나다 이미 눈을 뜬 소녀를 만난다. 그녀는 찰리가 누구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의 추레한 모습을 가엾게 여길 뿐이다. 그러나 동전을 쥐어주기 위해 그의 손을 잡은 소녀는 그가 자신의 눈을 뜨게 만든 백만장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