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자란 로버트 맥라클란은 예술가이자 사진가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이미지’에 둘러싸여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과 촬영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는 밴쿠버 대학 시절 촬영했던 단편 다큐멘터리로 여러 영화사들의 러브콜을 받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함께 광고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작은 회사를 만들어 활동하다가 1980년대 후반 영화 제작에까지 뛰어든다. 그는 곧 <X 파일>의 제작자인 크리스 카터의 눈에 띄어 제임스 웡과 글렌 모건이 작업하고 있던 <밀레니엄>의 촬영팀에 투입되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그들의 인연은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늑대인간 영화 <커스드>의 촬영도 맡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