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전 세계인에게 가르친 위대한 영적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오프라 윈프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알폰소 쿠아론,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다.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942년 16살의 나이에 출가했다. 실천을 강조하는 참여 불교를 통해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운동을 펼쳤다.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하고 강의했다. 이때 미국 전역을 돌며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 평화 운동을 전개했으며, 이에 감명받은 마틴 루터 킹은 1967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틱낫한을 추천했다. 이후 베트남 정부로부터 망명을 강요당하자 1973년 프랑스에 정착, 1982년 불교 수도원이자 명상 공동체인 ‘플럼 빌리지’를 설립했다. 2014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베트남으로 돌아가 요양하던 중 2022년 1월 22일 95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그는 "내 뼈를 플럼 빌리지 내 명상의 길에 뿌려달라. 그렇게 나는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계속 명상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