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피스크는 미술학교를 함께 다닌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이레이저 헤드>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영화와 연을 맺었다. 그 후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피스크가 디자이너로서 데이빗 린치와 함께 한 첫 작품이며,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도 함께 작업하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잭 피스크는 1930년대의 서커스단의 모습을 소리와 냄새까지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1930년 대에 지어졌을 법한 2류 서커스를 재현, 당시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장비, 적절한 부대용품으로 열차를 꾸미고 의상도 시대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제작했다. 또한 실력 있는 서커스 단원들을 캐스팅하여 모든 시각적 요소들이 잘 어우러지게 완성시켰다.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는 ‘사실적인 조명과 직접 제작한 관람석이 있고 동물의 냄새가 어우러진 대형 천막에 들어갈 때마다 그 시대로 되돌아간 착각이 들 정도’라며 잭 피스크의 프러덕션 디자인 작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Filmography 트리 오브 라이프(2011)/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인베이젼(2007)/ 뉴 월드(2005)/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 캐리(1976)/ 황무지(1973)/ 천국의 유령(197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