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미술 감독을 거쳐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된 콜린 깁슨은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자신의 역량을 드러냈다. 이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도 조지 밀러 감독과 함께 하며 ‘퓨리오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관 속 모든 것을 창조해냈다. ‘디멘투스’가 이끄는 군단의 바이크부터 ‘시타델’의 전투 트럭, 황무지의 무법 세력인 ‘굴욕자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타는 차량을 실제로 조립하고 튜닝하는 것부터 시작해 이번 작품에서 처음 등장하는 ‘가스타운’과 ‘무기 농장’까지 독특한 요새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이는 곧 관객들로 하여금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화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며 다시 한번 ‘매드맥스’ 신드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Filmography <24 아워즈 투 리브>(2017),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프리실라>(1997)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