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10월 베이징의 학자집안에서 출생한 닝잉은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파가니니를 숭배했다고 한다. 78년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북경 영화학교 녹음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때 함께 입학한 이들 중에 첸 카이거, 장 이모우 등 5세대를 대표할 감독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81년 국비유학 시험에 합격하여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85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에 조감독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마지막 황제>의 조감독 생활을 마치고 북경으로 돌아와 북경영화제작소에 소속된 닝잉은 그녀의 첫 작품으로 <뜨거운 것이 좋아>의 중국판이랄 수 있는 <有人偏偏愛上我>(90)를 발표하지만 커다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퇴직한 노인의 모습을 통해 개인과 집단, 그리고 현대화에 밀려 모든 것이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중국의 오늘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녀의 두 번째 작품 <즐거움을 위하여>(92)가 세계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닝잉은 95년 <민경고사>로 토리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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