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틸리는 17살때 코네티컷 발레 컴퍼니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어서 트론 댄스 씨어터에 들어가는 등 춤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이런 그녀의 재능은 멕 틸리가 [페임]으로 영화에 첫 출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등에 치명상을 입는 바람에 댄서로서의 생명이 끝나버린 멕 틸리는 결국 연기자로서의 생활을 계속한다.
1983년 로렌스 카스단 감독의 [새로운 탄생]에서 케빈 클라인, 톰 베린저, 글렌 클로즈, 제프 골드블럼 등의 빅 스타들과 공연하면서 멕 틸리의 이름값은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멕 틸리가 삽시간에 스타가 된 것은 1985년에 출연한 [신의 아그네스]. 유명한 연극을 영화화 한 이 작품에서 멕 틸리는 자신의 청순하면서도 고집스러운 면을 부각시킨 아그네스 수녀 역할을 맡았으며 그녀에게는 연기보다도 하나의 이미지로서 관객들에게 각인되는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영화가 되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이후 코미디 [별난 경찰관]을 비롯하여 아그네스 수녀와 비슷한 이미지의 투르벨 부인역을 맡은 [발몽], 퇴폐적인 팜므파탈로 출연한 [침실의 표적], 드라마 [여자의 선택]. 아벨 페라라의 공포물 [바디 에이리언]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였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