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야기를 말로 전하는 게 아니라 이 영화의 마음과 영혼까지 들려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엘튼 존이 영화 음악을 맡길 바랬죠. 그는 이면에 숨겨진 감정까지 끄집어낼 줄 아는 사람이에요." 엘튼 존에 대한 제작자 카첸버그의 찬사이다. 엘튼 존은 음악계에 지난 30여년동안 신화적인 존재였다. 아티스트로서 음반 판매 기록으로는 물론이고 팀 라이스가 가사를 쓴 [라이온 킹]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까지 수상한 최고의 아티스트이다. 파트너인 팀 라이스와 공동으로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Hakuna Matana"의 작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 앨범은 그해 가장 잘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어 남아 있다. 이제 [라이온 킹]을 위해 사용되었던 곡들은 브로드웨이와 런던에서 뮤지컬 무대에 올라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존과 라이스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을 위해 음악을 위해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존의 음악계 평정은 7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버니 타우핀과 함께 쓴 곡들이 수록된 앨범은 싱글 앨범으로는 최다 판매를 기록, 골든 플래티넘 앨범이 되었다. 1971년, 그는 비틀즈 이후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 10권에 4개의 앨범을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1972년 7월에 발매된 'Honky Chateau'는 한 앨범 안에서 무려 일곱 곡이 히트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가장 오랫동안 그의 성공적인 앨범으로 기록된 이 앨범에는 우리가 잘 아는 'Goodbye Yellow Brick Road' 'A Single Man' 'Victim of Love'등이 수록되어 있다. 오스카마저 휩쓴, 원래 상복이 많은 그는 셀 수도 없는 그래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4년에는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새겨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998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