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호스티지>에서 끊임없이 지속되는 팽팽한 긴장감의 고조를 원했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감독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플로언트 감독의 전작 <네스트>를 본 후 직접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했던 브루스는 미라맥스로부터 제안을 받은 후 주저 없이 캐스팅에 응하면서 플로언트 감독을 추천했다. 그리고 영화사 역시 그의 감각에 경탄을 금치 못했고 지금 그들의 판단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플로언트 시리 감독은 소르본느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며 그만의 매력적인 촬영과 편집 스타일을 개발했다. 1990년대 LAM, 파스칼 오비스포, JP 캡 데빌, 로포포라 등의 유명한 프랑스 아티스트들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하면서 시리 감독은 스타일의 완성도를 한 층 더 높여갔다. 그의 필름은 스토리와 비주얼 스타일의 멋진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신예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네스트>의 연출 이후 헐리우드의 러브콜이 쇄도한 이유이다. 그러나 시리 감독은 <호스티지>만의 뛰어난 갈등구조와 역동적인 반전에 매료되었고 주연 배우 브루스 윌리스에 대한 깊은 신뢰로 헐리우드 진출의 첫 작품을 <호스티지> 선택하였다.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어 기뻤다는 시리감독은 반대로 <호스티지>의 연출을 맡음으로써 스릴러 액션 감독의 계보를 이어갈 천재적인 감독의 탄생으로 영화계와 관객에게 무한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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