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골든 글로브와 유럽 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 화려하게 입문했다. 영화 <시리아나>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자신만의 영화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간 그는 <해리포터><뉴문>같은 판타지 대작부터 <색, 계><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드라마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50여 편이 넘는 영화들의 음악을 만들어 온 그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퀸>을 통해 첫 번째 아카데미 후보의 영광을 누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영국왕 조지 6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킹스 스피치>를 통해 다시 한번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는 <킹스 스피치>의 작업에 있어서 음악이 꼭 필요한 장면만큼이나 음악이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해서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작곡하는 음악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확실히 이해하고 복잡한 뉘앙스가 어떻게 배우들의 연기와 춤추듯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지를 파악하고 작업했다고 한다. 매 작품마다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음악을 선보인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은 <킹스 스피치>에서도 영화의 인간적인 유머와 감동, 눈물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Filmography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2010), <예언자>(2009), <뉴문>(2009), <코코샤넬>(200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색,계>(2007), <페인티드 베일>(2006), <더 퀸>(2006), <내 심장이 건너 뛴 박동>(2005), <호스티지>(2005),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