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는 김순화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 사실은 <페이스>가 장르적 관습을 넘은 조명을 과감히 사용하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흔히 공포영화를 지배한 어두운 블루 톤은 가장 익숙한 느낌. 그러나, 김순화 감독은 블루톤 대신 옐로와 레드를 중심으로 한 조명으로 원혼의 한과 비밀스런 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한다. <페이스>를 사실적이고 감성적인 공포영화로 완성시킨 김순화 감독은 차후 한국영화의 새로운 조명을 창조할 뉴’페이스’로서 멋진 신고식을 치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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