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의 이복 여동생이자 1년 뒤 의사가 될 기대에 부풀어 있는 샘 역에는 BBC 드라마 <Much Ado About Nothing>과 <Casualty>에 출연했던 마이안나 버링이 캐스팅됐다. 항상 언니의 그림자에 가려 열등감을 느끼는 샘 캐릭터는 여자들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배가 시키는 또 하나의 불씨로 작용하며 관객의 심리적 긴장을 더욱 팽팽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잔혹한 공포의 이면에 도사리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냄으로써 보이지 않는 요소에 의한 공포의 완성도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는 것. <디센트>를 통해 제작진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그녀는 현재 닐 마샬 감독의 차기작 <Doomsday>에서도 열연 중이며 초자연적인 공포를 다룬 <CREDO>가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에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