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랑해, 파리>의 마들린 구역 에피소드에서 엘리야 우드에게 실연당한 코믹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녀는 1979년 우크라이나 태생. 13세에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우연히 캐스팅되어 16세부터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동했을 만큼 감추기 힘든 매력의 소유자이다. ‘헬레나 루빈스타인’, ‘겐조’, ‘클라랑스’ 등의 톱 브랜드에서부터 ‘엘르’, ‘마담 피가로’, ‘마리끌레르’, ‘글래머’ 등 다수의 패션 잡지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톱 모델이었던 그녀는 <약지의 표본>으로 영화에 처음 출연함과 동시에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재능 있는 신인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묘한 분위기의 표본실 원장에게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들어 스스로 표본이 되기를 선택하는, 약해 보이지만 강한 의지를 지닌 ‘이리스’를 완벽하게 연기한 올가 쿠릴렌코는 2006년 브루클린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면서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짧은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에게서 ‘프랑스의 롤리타’로 불리며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올가 쿠릴렌코. <히트맨>에서 감정이 결여된 살인기계나 다름없었던 ‘에이전트 47’의 마음까지 뒤흔든 그녀의 매력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통해 사상 최초의 액션 본드 걸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마크 윌버그와 함께 존 무어의 <맥스 페인>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롤랑 조페 감독의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데어 비 드래곤>에서 여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오블리비언>(2013), <어 퍼펙트 데이>(2017),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2019)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액션부터 보는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 공포까지, 매 캐릭터마다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더 룸>에서는 ‘방’으로 인해 깨어난 욕망에 사로잡히는 ‘케이트’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또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배니싱: 미제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유연석과 첫 호흡을 맞추는 올가 쿠릴렌코는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로 완벽 분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올가 쿠릴렌코는 미제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는 인물인 동시에 과거의 트라우마로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알리스’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Filmography
영화_<배니싱: 미제사건>(2022), <블랙 위도우>(2021), <샹티넬>(2021), <베이 오브 사일런스>(2020), <비독, 파리의 황제>(2020), <더 커리어>(2019), <더 트랜슬레이터스>(2019), <더 룸>(2019), <퍼펙트 타겟>(2019),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2019), <스탈린이 죽었다!>(2019), <인 더 더스트>(2018), <마라>(2018), <건 샤이>(2017), <시크릿 레터>(2017), <어 퍼펙트 데이>(2017), <모멘텀>(2015), <뱀파이어 아카데미>(2015), <노멤버 맨>(2014), <투 더 원더>(2014), <하드데이>(2014), <오블리비언>(2013), <센츄리온>(2010),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히트맨>(2007) 外
드라마_[매직 시티 시즌2](2013), [매직 시티 시즌1](2012)
수상경력
2006년 제9회 브루클린 국제 영화제 여자배우상 <약지의 표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