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영국에서 태어난 데이빗 보위는 6, 7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가수 겸 배우이자 포크 싱어, 양성소유자, 외계인, 데카당트, 현대적인 록가수 등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활동한 전설적인 예술가이다. 1967년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존 레논과 알로마가 공동 작곡한 ‘페임’으로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고 꾸준한 음악앨범으로 팬들을 찾았다.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그가 영화 <크.레.이.지>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다. 1970년대 미국에서 아폴로 11호가 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에 맞춰 공상 과학의 환상을 실은 ‘Space oddity’ 곡을 영화에 삽입, 주인공 ‘자크’가 ‘데이비드 보위’를 따라하며 노래하는 장면은 원색적인 화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영화의 명장면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손색이 없다. 또한 배우로는 1969년 <이미지>를 시작으로 <트윈픽스><소년, 소녀를 만나다><나쁜 피><더 맨 후 솔드 더 월드>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였으며, <프레스티지>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주옥 같은 음악을 선사했다. | |